이야기를 하다 보면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듣지도 않고 멋대로 판단하거나 자기주장을 내세우면서 제대로 대화하지 않으려는 사람이 있죠. 그런 순간에 절박함을 담아서 "제발 내 말부터 끝까지 듣고 나서 네 말을 하세요."라는 뜻이 담긴 표현입니다. Hear me out. 내 말 좀 끝까지 들어봐. 보통 Hear me. 까지만 말하면 "내 말 좀 들어봐." 정도의 뜻인데요. Hear me out. 이라고 말하면 "out" 때문에 '끝까지'라는 뜻이 더해져서 "말 끊지 말고 끝까지 들어봐."라는 뜻으로 좀 더 강한 뜻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Okay, hear me out. 자, 내 말 좀 끝까지 들어봐요. (예문) A : I broke up with Jenni yesterday. B : What? Did you ..
우리나라 술자리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 있죠. 원샷! 원샷! 그런데 영어로는 one shot이라고 표현하지 않는다는 거. 보통 술 마실 때 원샷 후 머리 위에서 잔을 거꾸로 들어 털어 보이는 행동을 하기도 하죠. 한번에 다 마셨다는 의미로. 영어에서는 그런 상황을 말할 때 Bottoms up!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Bottoms up! 한번에 쭉 들이켜! bottoms up 하면 말 그대로 바닥을 위로 올리라는 뜻인데요. 다 마시고 잔을 뒤집으라는 뜻이 연상되는 표현이죠. 우리나라에서 쓰는 건배!라는 표현도 마를 '건', 잔 '배'자를 써서 다 마셔서 잔을 말려버리라는 의미라고 해요. 어쨌든 둘 다 중간에 멈추지 말고 한 번에 쭉 다 마시라는 의미를 가진 표현입니다. 그 외에도 술자리 건배에 관한 다양한 ..
엄청 맘에 드는 무언가를 발견했을 때 저거 완전 내 취향이야, 내 스타일이야, 취향저격이야 이런 말 많이 쓰죠. 그런 뜻을 나타내는 비슷한 영어 표현을 모아봤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That's my jam. Not my jam. 난 관심없어. 내 취향은 아니야 샘이 자신의 애완 거북을 맡아줄 친구를 찾는 중인데요. 친구에게 물었더니 "밥도 주고, 씻겨주고, 예뻐해주기도 해야 돼? 그런 거 내 스타일 아니야." 이렇게 대답하는 장면입니다. That's my jam은 원래 누군가의 플레이리스트나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을 듣고 "오, 이거 내가 좋아하는 노래다!", "오, 이 노래 내 스타일이다!"라고 할 때 주로 쓰는 표현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그 사용범위가 점차 넓어지면서 음악 외에 내 취향에 맞는 어떤..
뭔가가 약간 아파 보이거나 문제가 있어 보이거나 이상해 보일 때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정상적이지 않은 무언가를 통칭하듯 쓸 수 있는 표현이랄까요. "뭔가 이상한데", "뭔가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 "약간 맛이 간 것 같은데." 요런 늬앙스의 느낌으로 쓸 수 있는 영어 표현인 거죠. Something looks a little off. 뭔가 조금 이상해보이는데. Something looked off. 뭔가 문제가 있어 보였어. Don't you something look off? 뭔가 이상해 보이지 않아? Something looked off. 뭔가 안좋아 보인데. 자히드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몸 안에서 암세포로 의심되는 것이 발견됐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그 얘기를 샘에게 하고 있는 중입니..
feel bad for에 ing 동명사를 붙이느냐 사람 명사를 붙이냐에 따라 뜻이 완전히 달라진답니다. feel bad 하면 뭔가 기분이 안 좋다는 건데요. 하나는 미안하다는 뜻을, 하나는 안쓰럽다는 뜻을 가집니다. 둘다 불편한 감정이긴 하지만 전혀 다른 종류의 뜻이잖아요. 어떻게 쓰는 표현인지 알아볼게요. feel bad for I feel bad for making you angry. 너를 화나게 만들어서 미안해 ▶ feel bad for + ~ing : 어떤 행동에 대한 죄책감과 후회, 미안함 등을 나타낼 때 쓰이는 표현입니다. I feel bad for you. 난 네가 안쓰러워. ▶ feel bad for + 사람 : ~에게 안쓰럽고 측은한 마음을 가질 때 쓰는 표현입니다. Do you feel..
누군가 어떤 실수나 잘못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있는 경우, "괜찮아, 걱정할 것 없어, 다들 마찬가지인걸" 하고 말해주면 위로가 되겠죠. 그렇게 말할 때 쓰이는 말입니다. You're in good company. 다들 마찬가지야. 괜찮아. Puts you in good company. 다들 그렇잖아요. 지극히 정상인걸요. 이 장면은 새롭게 부임해 온 디지털 팀장이 매거진 팀장인 재클린을 속으로 평가절하하고 있었는데요. 어떤 일을 계기로 재클린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깨닫고 사과하는 장면입니다. 그랬더니 재클린이 "Put you in good company." 라고 대답하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in good company가 왜 "다들 마찬가지잖아, 괜찮아"로 해석되는지 좀 이해가 안 되시죠. 영어사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