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힘든데도 힘든 티 내기 싫어서 억지로 괜찮은 척을 하게 될 때가 있지요. 힘든 거 뻔히 아는대도 아무렇지 않은 척 참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세요.
Don't put on a brave face.
괜찮은 척 하지마.
여기서 brave face는 용감한 얼굴이나 표정을 말하고, put on은 ~을 착용하다는 뜻으로 쓰죠. 그대로 말하면 (내 원래 표정이 아닌) 용감한 표정을 착용하다 라는 의미입니다. 사실 무섭고 당황스럽지만 아닌 척, 겉으로는 씩씩한 척, 덤덤한 척한다는 거죠. 표정만 괜찮은 게 아니라 행동까지도 괜찮은 척하는 걸 의미합니다.
I've been trying to put on a brave face.
여태 괜찮은 척 하려고 노력했어.
만약 '누구 앞에서'를 추가하고 싶다면 in front of 보다는 전치사 for를 사용합니다. 괜찮은 척은 다른 사람이 걱정할까 봐 다른 사람을 위해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You don't have to put on a brave face for me.
내 앞에서는 괜찮은 척 안해도 돼.
여기서 put on을 accent(억양)이나 voice(목소리)와 함께 쓰면 (원래 목소리가 아닌) ~을 흉내 내다 라는 의미가 됩니다.
He's putting on a Busan accent.
그는 부산 사투리를 흉내내고 있다.
그는 부산 사람이 아닌 그 억양을 흉내 내고 있는 걸 뜻합니다.
I was putting on a robot voice.
나는 로봇 목소리를 냈다.
목소리를 일부러 꾸며서 로봇처럼 낸것을 말합니다.
이런 말도 있잖아요.
It's OK to be not OK.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살다 보면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데 항상 행복하려고 애쓸 필요 없지요. 친구가 힘든데 억지로 괜찮은 척하고 있다면 한마디 해주세요.
You don't have to put on a brave face for me. It's ok to be not ok.
내 앞에선 괜찮은 척 하지 않아도 돼.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