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무려 4년 넘게 이북리더기로 크레마 그랑데를 잘 쓰고 있어요. 최근엔 밀리의 서재 구독을 시작해서 열린 서재 기능을 통해 밀리의 서재 e-ink앱을 깔아서도 열심히 책을 읽었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크레마 그랑데에서 밀리의 서재 앱을 실행시키면 무한 로딩 현상이 생기면서 열리지가 않더라고요. 크레마 그랑데 기기가 너무 오래되어서 혹시 이제 밀리의 서재에서 지원을 안 하는 건가 싶기도 했는데, 그건 아니더라고요. 최근에 아주 간단한 해결법을 찾아서 다시 밀리의 서재 책을 잘 읽고 있기 때문에 혹시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팁을 공유합니다. 크레마 그랑데에서 밀리의 서재 앱 무한로딩 현상 해결하는 법! 1. 밀리의 서재 앱에 들어가서 바퀴모양의 설정 버튼을 누릅니다. 혹시 앱 자체가 ..
오랜만에 넘나 신나게 빈지 와칭하면서 정주행 해버린 한국 드라마를 소개합니다. 2019년에 방송되었던 수지, 이승기 주연의 배가본드 VAGABOND인데요. 방영 당시에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안 봤었는데, 남편이 같이 보자고 해서 보기 시작했다가 완전 푹 빠져서 몇 시간씩 몰아보기로 완주한 드라마입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포스팅 내용에 스포는 없습니다. 배가본드는 까도까도 계속 새로운 게 나오는 양파 같은 드라마라 첫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지루할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가 일품인데요. 수없이 떡밥을 던지고 동시에 회수하면서 다른 떡밥이 던져지기 때문에 누가 나쁜 놈일까 추리하면서 보는 게 너무 재밌었어요. '누구도 믿지 말라' 그것이 드라마의 교훈입니다. 국정원 요원들의 엄청난 머리싸움과 정..
OTT 서비스가 많아지면서 점점 한국 콘텐츠를 세계적으로 소비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죠. 오늘은 한글 제목을 가진 한국 드라마들의 영어 제목들을 모조리 찾아봤습니다. 드라마 내용을 좀 더 잘 살려주는 예쁜 제목도 있고, 영어로 바꾸니 영 느낌이 안사는 제목도 있고 다양하네요. 호기심 장착하고 쭉 보세요. 리스트가 많으니 찾고 싶은 드라마가 있으면 ctrl+f로 찾아보시고요 :) K-Drama 한국 드라마 영어 제목 모아보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Extraordinary Attorney Woo 그 해 우리는 :: Our beloved summer 갯마을 차차차 :: Hometown Cha-cha-cha 멜로가 체질 :: Be Melodramatic 나의 아저씨 :: My Mister 또 오해영 :: A..
이 노래는 앞으로 내 눈물 버튼이 될 것 같다. 노래를 듣자마자 눈물이 또르르 흘러 감정 주체가 안되보긴 처음이다. 겨울잠의 앨범 소개글을 읽으면서 노래를 들었는데 첫 소절부터 어찌할 틈도 없이 눈물부터 쏟아졌다. 앞에 앉아있던 나의 반려 고양이가 나를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봤다. 보드라운 노란 털을 쓰다듬으며 진정하려고 노력해봤지만 계속 눈물이 나서 결국엔 코까지 흥흥 풀며 세수를 해야 했다. 뭐야, 난 아직 너를 잃지도 않았는데 왜 벌써부터 슬픈거야. 8살 된 고양이와 살다 보면 가끔 그 시간의 끝을 상상해보게 되기도 하는데, 너무 아득해서 아직은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원래는 아이유의 노래 중 '이름에게'가 내 눈물버튼이었는데 이제는 '겨울잠'이 그 자리를 넘겨받을 것 같다. 이름에게가 점점 고조..
코로나 19로 답답했던 현대인들의 마음을 뻥 뚫어주는 콘텐츠였을까요?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드라마 이 엄청난 사랑을 받으면서 더불어 티빙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는데요. 저도 덕분에 티빙으로 3일 만에 정주행을 완료했답니다. 웃기고 짠하고 술땡기는 드라마였어요. 이걸 보고 평소엔 잘 마시지도 않는 맥주를 따서 벌컥벌컥 마셨다는...ㅋㅋㅋ 술꾼 도시 여자들, 드라마 추천 이유 시작해볼게요 :) 티빙 드라마 의 매력 포인트 직접적이고 자극적인 OTT 플랫폼의 표현방식 지상파가 아니라 각종 OTT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좀 더 자극적이고 직접적인 묘사들이 많아졌어요. 그만큼 표현에 현실성이 담기기 시작하니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꿈도 못꾸는 걸걸한 쌍욕이라던가 19금 대화들도 ..
얼마 전 넷플릭스를 보다가 깜놀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시간 날 때마다 영어공부 겸 즐길 겸 야금야금 시청해오던 미드가 두 개나 12월 말 부로 시청이 종료된다는 메시지를 봤기 때문인데요. 아니, 갑자기 이런 법이 어딨어! 그 미드는 바로 'how I met your mother"(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와 "그레이 아나토미" 였어요. 아니 재밌게 보고 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아시죠. 이 미드들 두편 다 시즌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거! 종료할 거라고 한 달 전에 알려준다고 해도 한 달 동안 남은 시즌을 다 보는 건 무리라고요. 이렇게 꾸준히 사랑받는 미드들을 종료시키는 걸 보니 넷플릭스가 이제 점점 더 오리지널 콘텐츠에 집중하려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거기다 제가 발견한 것보다 더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