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의 글 직거래를 추구하는 연재 노동자, 이슬아 작가를 아시나요? 를 비롯해 , 등등의 책을 재밌게 읽고 팬이 되었는데요. 웃기고 솔직한데 가끔 뼈를 때리고, 징그럽게 잘 써서 살짝 얄미우면서도 계속 응원해주고 싶은 작가입니다. 이슬아 작가의 인스타를 팔로우 하고 있는데 예전부터 이슬아 작가가 남궁인 작가와 함께 서로 편지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주간 문학동네에서 글을 연재한다는 글을 봤었어요. 캡처본으로 올라온 글만 봐도 무지 재밌어 보였는데 나중에 봐야지 하다가 이제 드디어 18회를 끝으로 연재가 끝났다고 하네요. 무료 웹진이라고 해서 언제든지 볼 수 있는 글인 줄 알았는데 그 글이 5월 13일부터 비공개가 된다고.... 두둥!! 그래서 급하게 주간 문학동네 사이트에 들어가봤습니다. 주간 문학동네 웹..
에필로그(epilogue)는 아이유 라일락 앨범 중에서 어찌보면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곡인데요. 오래된 흑백영화를 연상시키는 레트로풍 멜로디와 담백하면서도 진심이 담긴 가사가 너무 멋져서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이에요. 음악과 함께 행복했던 자신의 20대를 마무리 하는 의미로 팬들에 대한 사랑을 담아 쓴 감사인사가 가사내용인데요. 아이유가 음악작업 할 때 스스로도 너무나 만족스럽고 한치의 아쉬움이나 모자람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완벽했다고 느꼈던 곡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느낍니다! 에필로그의 가사는 아이유가 이미 일기장에 써두었던 글을 가지고 다듬어 만든 곡이라, 작사를 하는데 30분 정도밖에 안걸렸다고 해요. 평소 계속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라 그만큼 빠르게 다듬을 수 있었나봐요. 얼마전 출연한..
#아이유 어푸 가사 해석 아이유의 노래는 멜로디보다 메시지에 관심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 아이유의 '어푸'는 처음엔 더듬는 듯한 요상한 가사에 고개가 갸우뚱 했지만 들을수록 상큼한 패기와 자신감이 느껴져서 마음에 드는 곡이에요. 푸른 바다가 철썩철썩하는게 눈에 보이는 느낌이랄까요.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이 작곡했고, 아이유가 작사를 한 곡입니다. 아이유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아이유의 팔레트'에서 어푸 라이브를 불렀었는데, 너무 잘 불러서 라이브인지 CD인지 계속 헷갈렸다는... 그럼 아이유의 어푸 가사를 한번 보러 가봅시다. 음악을 들으면서 함께 보세요 :) 어푸(Ah puh) _ 아이유(IU) 작사 I’m such a good surfer 가라앉지 않기 비틀 비 비틀 거리다가 풍덩 uh 빠지더라도 구명..
아이유의 라일락 앨범에 대한 극찬 리뷰가 미국 하버드 대학교의 교내신문 '하버드 크림슨'(The Harvard Crimson)에도 실려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무슨 말이 실린 걸까 궁금해서 영어 리뷰 전문을 한번 해석해봤습니다. 아이유 찐 팬으로서 너무 기쁘네요. 같이 한번 읽어볼까요? ‘LILAC’ Review: A Whimsical Farewell to IU’s Roaring 20s | Arts | The Harvard Crimson Nearly 13 years into her career, IU continues to amaze her fans, redefining what it means to be a K-pop singer, songwriter, and producer. www.thecrimson..
아이유의 20대 마지막 앨범이자 정규 5집 LILAC이 2021년 3월 25일에 드디어 나왔다. 3월 25일은 1993년 5월 16일에 태어난 아이유의 음력생일 날짜이고, 아이유의 나이시리즈 앨범 중 29살을 상징하는 앨범이다. 라일락의 꽃말은 첫사랑, 젊은 날의 추억으로, 20대를 마무리하는 작별의 안녕과 30대를 맞이하는 만남의 안녕을 담았다. 아이유의 앨범은 단순한 음악 앨범이 아니라 한권의 책 같은 느낌을 준다. 앨범 전곡 작사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가사로 전달하는 능력은 날이 갈수록 탁월해지고 있다. 각각 다른 분위기의 노래가 모여 전체 앨범의 메시지를 향기처럼 뿜어낸다. 아이유 음악은 멜로디 위주로 들을 때와 가사를 음미하며 들을때의 느낌이 다르다. 진솔한 노랫말에 감정을 녹여내 듣는 사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