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진화심리학, 즉 과학적인 관점에서 깔끔하고 딱 떨어지게 정리했다는 점에서 속 시원하기도 하고 흥미로웠다. 특히 저자가 적절한 비유를 들어서 모든 개념을 쉽게 설명해 주면서도 재치 있는 문장으로 유머까지 선사한다는 점이 좋았다. 인문사회과학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는 쉽지 않다. 또 책출간 10주년 기념으로 추가된 Q&A부분도 질문과 답이 어찌나 명쾌한지 저자의 글빨에 반했다.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행복은 언젠가 도착해야 하는 종착지 같은 것이 아니다. 우리가 매일 느끼는 물리적이고 구체적감각이다. 맛있는 음식을 입에 넣었을 때, 아침에 잠을 푹 자고 일어나 개운할 때, 재밌는 영화에 푹 빠졌을 때, 멋진 음악을 듣고 짜릿할 때 느끼는 기..
요즘 자꾸 자기계발 책을 찾게 되는건 내가 요즘 생각과 고민이 많다는 증거일까? 멘탈이 흔들리기도 하고 나의 일하는 방식이 너무 비효율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쯤 읽고서 무릎을 탁친 책들을 소개한다. 읽으면서 너무 좋아서 당연 밑줄을 그엇지만 잊고 싶지 않아서 다시 읽으면서 노트에 한번 더 정리했다. 두고두고 써먹으려고! 현생에 고민이 많다면 이 책들을 읽어보시길 추천 퓨쳐 셀프 미래의 내가 나를 이끈다는 내용이 주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상상하면 누구나 꿈꾸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흔한 명제를 아주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실행안까지 자세히 알려준다. 사실 뜬 구름 잡는 소리하는 자기계발서일줄 알고 가볍게 봐야지 하고 넘겼다가 정자세를 하고 줄 그으면서 열심히 봤다. 다양한 예시와 좋은..
최근 한동안 경제 뉴스를 읽고 나면 경제가 또는 우리 지구가 곧 끝장날 것만 같은 공포심이 생겼다. 매일 다른 사건들이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신문기사들 속에서, 막상 현재의 이 불안한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찾을 수가 없어 답답하던 차에 박종훈 기자의 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읽고 나니 더러워진 안경을 닦고 맑게 세상을 볼 수 있게 된 느낌이다. 세계 경제의 흐름이 이런 거였구나. 새삼 경제가 훨씬 재밌게 느껴진다. 2년 전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기, 박종훈 기자의 이라는 책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미국 주식을 시작했었다. 팬데믹이라는 난리통 속에서 일생일대의 돈 벌 수 있는 기회와 이유에 대해 설명해줬었다. 바로 미국 주식 계좌를 만들고 조금씩 주식을 샀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 엄..
모두에게 주어지는 하루라는 시간은 매일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흘러간다. 기록하는 자의 하루는 다채롭고, 기록하지 않는 자의 하루는 어제와 똑같은 오늘일 뿐이다. 저자 김신지의 는 기록으로 얻을 수 있는 예쁜 마음들과 또 실용적으로 어떤 것들을 어떻게 기록해야 할지를 아주 다채롭게 담은 에세이다. 다양한 기록 예시들을 보기만 해도 막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뿜뿜 생기니 기록과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보면 아주 흥미로운 책이 될 듯하다. 매일 일기를 쓰는 마음 현재에 서서 '후일'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지금 이 순간을 미래로 부치고 싶어하는 사람일 겁니다. 그는 아는 거예요. 지금이 단 한 번뿐이라는 걸. 같은 순간은 절대 다시 오지 않는다는 걸. 그러니 기억하고 싶다면, 이 순간을 적어서 미래로..
그냥 하지 말라.... 뭘 하지 말라고? 책 제목이 도전적이다. "그냥 하지 말라."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됐고,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마!"처럼 들릴 수도 있는 말이다. 이 제목은 이렇게 읽어야 한다. 그냥 "하지 말라" 가 아니라 "그냥" 하지말라! 아무 생각없이 그냥 열심히만 해서는 안 되는 세상이라는 거다. Don't just do it. 변화하는 세상을 인지하고 받아들이고 거기에 맞는 방식으로 열심히 해야 비로소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세상이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세상이 급 변화했다. 비대면이 일상이 되고,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개개인의 성과가 투명해졌다. 이제는 더 이상 일을 열심히 하는 척 만으로는 회사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세상이다. 실제로 나만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글쓰기가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요즘 워낙 SNS나 블로그 매체들이 많으니 다들 글쓰기에 한발쯤은 담그고 있을 것이다. 그중 자기를 돌아보는 글을 꾸준히 쓰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정말 치열하게 꾸준히 계속 글을 쓰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그리고 글을 쓰면 정말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이 책은 어떻게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보다는 왜 글을 써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면 되는지, 작가 자신이 글을 쓰면서 어떤 삶의 변화를 겪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우선 다른 내용을 제쳐두고 글쓰기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책을 읽다가 줄 그어둔 문장들 위주로 여기에 옮겨본다. 책속 문장 글쓰기가 삶을, 그리고 나를 바꿀 수 있을까? 글쓰기를 잘하는 유일한 방법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