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를 얕잡아보는 것 같을때, 한마디 해주고 싶을 때 있죠. 내가 바보인줄 아냐. 누굴 바보로 아나. 내가 만만해보이냐. 내가 그렇게 어리숙해 보이냐. 직역하면 Do I look like a fool? 이라고 말하고 싶을텐데요. 원어민들은 그렇게 말하지 않고 이렇게 말한답니다. I wasn't born yesterday. 나 그렇게 바보 아니야. I wasn't born this morning. yesterday 대신 this morning을 쓰기도 합니다. 직역하면 "난 어제 태어난 게 아니야." 라는 뜻이죠. 금방 태어난 아기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잖아요. 내가 어제 태어난 애송이인줄 아냐? 라는 말로 '나 바보아니니까 우습게 보지마' 라고 말하고 싶을때 쓰면 좋은 표현입니다. I wasn't ..
어떤 것에 대해서 순간적으로 생각이 안날때, 앗, 갑자기 그 친구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순간 까먹었네. 내가 그걸 어디다 뒀더라, 생각이 안나. 이런 말 할때가 있죠. 그럴때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It escapes me. 갑자기 생각이 안나. 순간 까먹었어. it escapes me 관련 예문 I went shopping for something. but it escapes me what I want to buy. 내가 뭘 사러 갔었는데, 뭘 사려고 했는지 생각이 안나. When you get there, speak to the manager. her name escapes me, but you will know who she is. 거기 가면, 매니저한테 말하면 돼. 그녀 이름은 생각이 안나는데..
살다 보면 힘든데도 힘든 티 내기 싫어서 억지로 괜찮은 척을 하게 될 때가 있지요. 힘든 거 뻔히 아는대도 아무렇지 않은 척 참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세요. Don't put on a brave face. 괜찮은 척 하지마. 여기서 brave face는 용감한 얼굴이나 표정을 말하고, put on은 ~을 착용하다는 뜻으로 쓰죠. 그대로 말하면 (내 원래 표정이 아닌) 용감한 표정을 착용하다 라는 의미입니다. 사실 무섭고 당황스럽지만 아닌 척, 겉으로는 씩씩한 척, 덤덤한 척한다는 거죠. 표정만 괜찮은 게 아니라 행동까지도 괜찮은 척하는 걸 의미합니다. I've been trying to put on a brave face. 여태 괜찮은 척 하려고 노력했어. 만약 '누구 앞에서'를 추가하고 싶..
밀리의 서재에서 잡지를 둘러보다가 우연히 톱클래스라는 잡지를 보게 됐어요. 달마다 다른 주제를 가지고 인터뷰 형식의 글을 잡지로 내는 것 같은데 최근호의 주제가 바로 어른의 공부법이었지요. 요즘 한참 "나는 대체 왜 계속 공부를 하는가, 시키는 사람도 없구만." 이라는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요. 뭔가 결핍을 채우려는 것처럼 자꾸 이것저것 공부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대한 해답을 찾고 싶어서 읽었다가 좋은 구절 체크해 둔걸 한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공부하는 어른은 무엇이 다른가 공부가 깊은 이의 언어는 섬세하다. 공부를 깊게 한 사람은 대체로 어휘 사용에 신중하다.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 좋은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 등의 개념을 세간의 관습대로 사용하지 않고 자신만의 개념으로 ..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즌 4가 나왔다. 코로나 19 사태로 촬영이 계속 미뤄지는 바람에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늦게 베일을 벗었다. 그동안 꼬맹이 주인공들은 제법 어른 티가 나는 청소년으로 성장했고, 시즌 3까지 다 보고 난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나서 점점 기억이 가물가물해질 무렵까지 왔다. 시즌 4를 보기 전에 시즌 3 마지막 편을 한번 더 복습했다. 맞아. 그랬었지. 악의 근원지인 차원의 문은 엘의 능력으로 어렵사리 닫았지만 사라진 호퍼 때문에 너무 안타까웠다. 호퍼를 어떻게 다시 살려낼지 그다음엔 무슨 이야기로 이끌어갈지 너무 궁금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너무 재밌었다는 뜻!! 기묘한 이야기 Stranger things 시즌 4 줄거리 이번 시즌4는..
무슨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무슨 일이 닥칠지, 무슨 일이 다가오고 있을지 라는 말을 표현할 때 쓰기 좋은 영어표현을 발견해서 공유해봅니다. Who knows what's in store down the road? 앞으로 무슨 일이 닥쳐올지 누가 알겠어? be in store (어떤 일이나 운명, 사건등이) 다가오다 , 닥쳐오다 down the road 장래에, 앞으로 what's in store 이라는 표현은 '뭔가 어떤 일이 숨어있을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미래를 바라볼 때' 쓰면 좋은 표현인 것 같아요. what is going to happen in the future 과 비슷한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느낌상 어떤 일이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져 있지만 곧 일어날 것 같은 상태일 때 쓰면 좋을 것..
뭔가 먹고 싶어질때 배고픔을 다양하게 표현하곤 하죠. 정도의 차이에 따라, 약간 출출하네. 입이 심심해. 갑자기 뭐 땡긴다. 배고파. 너무 배고파서 화가나. 배고파서 죽기 직전이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우리가 아는 가장 쉬운 표현 hungry가 있죠. 하지만 오늘은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재밌는 영어회화 표현들을 알아볼게요. 캐쥬얼하고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표현들이니 배가 고픈 정도에 따라 맞게 써보세요. peckish 약간 출출한, 정도가 제일 약한 배고픔 It hasn't been long since I had lunch, but I'm feeling peckish again. 점심 먹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살짝 출출하네요. get the munchie..
영어 낭독이 영어 스피킹에도 효과가 있을까? 저는 올해 2월부터 입트영 교재를 가지고 꾸준히 영어를 낭독하고 녹음하고 있어요. 처음엔 이게 과연 무슨 효과가 있을지 긴가민가 했었는데요. 일단은 영어를 낭독하면서 내 발음이 점점 자연스러워지는 것도 너무 좋고, 영어를 잘하는 듯한 내 발음과 목소리를 듣는 것도 재밌어서 계속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근데 하다 보니 영어공부 방법으로 너무 좋은 것 같아서 제 나름대로 생각해본 낭독의 효과를 정리해보았어요. 우선, 영어 낭독의 구체적 방법은? 우선 영어 낭독이 뭔지부터 알아봐야겠죠. 이 방법은 영어로 쓰인 아티클을 원어민이 읽어주는 MP3를 듣고 최대한 원어민과 비슷한 속도, 강세, 연음을 흉내 내서 한 번도 틀리지 않고 비슷하게 발음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