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에서 좋은 영어공부 책을 발견했어요. 셀리 선생님의 '바로 쓰는 영어'라는 책입니다. 한국말로 된 상황을 주고 스스로 영작을 해본 뒤 그 문장들이 맞는지 직접 확인해보면서 한 문장씩 공부하는 방식으로 되어있어요. 요즘 인풋은 많이 했지만 막상 아웃풋 연습을 많이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았는데, 문장을 보면서 바로 내뱉어보고 영작을 해본 뒤 그게 문맥상, 문법상 맞는 표현인지 다시 한번 확인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책에 나온 첫번째 주제로 한번 공부를 해봤는데요. 한국말로 된 문장을 읽고 바로 입으로 나오는 말을 영어로 내뱉어서 녹음한 다음 그 말이 맞는지 다시 한번 공부하는 과정을 기록해봤어요. 영어 아웃풋 연습하고 싶은 분들 이 교재로 공부하면 좋을 것 같네요. 저도 앞으로 꾸준히 이 교재로 영작 연습해봐야겠어요.
외국인에게 한국음식을 소개하기 위해 식당을 예약하고 설명해주는 상황
A : 7시에 명가에 예약해두었어요.
B: 한국 음식은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어요. 어떤가요?
A : 한국 음식은 보통 짜고 좀 매워요. 매운 음식 좋아하시나요?
B: 네, 좋아합니다. 저는 뭐든지 다 잘 먹습니다.
A : 다행이네요. 한국음식은 건강에 좋은 식재료가 많이 들어가서 맛있고 몸에 좋아요. 원하시면 제가 대신 주문해드릴게요.
B: 감사합니다. 기대가 되네요.
내가 해본 영작
A : I had a reservation for 명가 at 7 o'clock.
B : I've never eaten Korean food. How is that?
A : Korean food is usually a little bit spicy. Do you like spicy food?
B : Yes, of course. I like all the food.
A : That's a relief. Korean food is good for health because it has healty ingredients.
If you want, I'll place an order for you.
B : Thank you. I'm looking forward to it.
원어민 영작 vs 내가 해본 영작 비교
7시에 명가에 예약해두었어요.
원어민
I made a reservation for 7 o'clock at 명가.
I made a reservation at 명가 for seven o'clock.
나
I had a reservation for 명가 at 7 o'clock.(x)
>>> at은 그 시각에 발생한 동작을 말합니다.
for 명가 at seven o'clock 이라고 쓰면 내가 예약하는 동작을 했던 그 시간이 7시였다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7시에 먹기 위해 예약을 했다고 할 때는 made a reservation for 7 o'clock 이라고 해야 합니다.
make a reservation 와 have a reservation의 차이
>> make a reservation 과 have a reservation 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make a reservation은 예약을 하는 '동작'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have a reservation은 예약이 되어있는 '상태'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여기서는 내가 명가에 7시에 예약을 해둔 상태다라고 얘기해도 상관없을 것 같아서 둘 다 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한국음식은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어요. 어떤가요?
원어민
I've naver eaten Korean food (before). What's it like?
I've naver eaten Korean food (before). What does it taste?
나
I've never eaten Korean food. How is that? (△)
>> 외국인의 입장에서 자신이 잘 모르는 음식에 대해서 어때요?라고 물어볼 때는 그거 맛있어요?라고 묻기보다는 그건 어떤 맛이에요? 라고 묻는 것이 자연스러우므로 what's it like? what dose it taste?라고 묻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듯하다.
>>>맛에 대해서 물어볼때
How is it?
그 음식이 좋은지 아닌지(good or not) 물어볼 때 씁니다.
먹어본 사람에게 어때? 어땠어? 맛있었어? 맛없었어? 이런 의미로 물어볼 때 쓰입니다.
과거형은 how was that?
How does it taste?
음식을 막 맛본 사람에게 맛있는지 맛없는지 물어볼때 씁니다.
맛이 어때? (맛있어? 짜진않고?) 같은 의미로 물어볼 때 씁니다.
What does it taste like?
알고 있는 친숙한 맛에 비교해서 물어볼때 씁니다.
어떤 맛이야? (뭐랑 비슷해?)
What is it like?
그 음식에 대한 일반적인 맛의 궁금증을 물어볼 때 사용합니다.
그건 어떤 맛이에요? ( 짠가요? 신맛인가요? 매운맛인가요?)
한국 음식은 보통 짜고 좀 매워요. 매운 음식 좋아하시나요?
원어민
Korean food is usually salty and spicy. Do you like spicy food?
나
Korean food is usually a little bit spicy. Do you like spicy food? (ㅇ)
>> 짜다는 말을 빼먹음 Korean food is usually a little bit salty and spicy
네, 좋아합니다. 저는 뭐든지 다 잘먹습니다.
원어민
Yes, I like/love it. I can eat (almost) anything.
나
Yes, of course. I like all the food. (△)
>> 나는 모든 음식을 좋아한다라는 의미인데, 좀 더 자연스럽게 고치자면 I like all kind of food 가 나을 듯 함.
>> I can eat everything 이라고 하면 뭐든지 먹는다는 뜻이 아니라 남기지 않고 모두 다 먹는다라는 뜻이므로 어색해집니다.
다행이네요.
원어민
That's great.
terrific!
나
That's relief.(x)
>> 문맥상 어색
>> that's relief / I'm relieved 이런 표현들이 보통 '다행이다'라고 해석되긴 하지만 문맥상 이 표현들은 걱정되었던 일이나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 "휴, 진짜 다행이다!"라는 문맥에서 쓰이는 표현입니다.
이 대화상황에서는 "오, 좋네요! 딱이네요!" 이런 의미의 말이라 that's great! 같은 말로 받아치면 됩니다.
한국음식은 건강에 좋은 식재료가 많이 들어가서 맛있고 몸에 좋아요.
원어민
Korean food is delicious and good for you because it has lots of healthy ingredients.
나
Korean food is good for health because it has healthy ingredients. (o)
>> 몸에 좋다는 표현은 good for you / good for health / healthy 이렇게 쓸 수 있다.
>>건강에 좋은 식재료가 많이 들어간다는 표현은
- it has a lots of healthy ingredients.
음식에 건강한 식재료가 많이 들어있다.
- many healthy ingredients are used.
건강한 식재료가 많이 사용되었다.
- a lot of healthy ingredients go in it.
건강한 식재료가 많이 들어간다.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 가능
원하시면 제가 대신 주문해 드릴게요.
원어민
If you want, I will order for you.
나
If you want, I'll place order for you. (x)
>> 문맥상 어색
>> order는 '주문하다'에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는데,
place an order는 주로 아마존이나 쇼핑몰 등에 주문하거나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 등에 더 많이 사용되는 표현이다.
감사합니다. 기대가 되네요.
원어민
Thank you, I am looking foward to it / going.
나
Thank you, I am looking foward to it (o)
>> 너무 기대된다는 뜻으로
look foward to + 명사/동명사 또는 I can't wait 혹은 I can't wait to try whatever you order. 이렇게도 쓸 수 있습니다.
혼자 영작연습을 하면 어려운 점이 내가 내뱉은 문장이 맞는지 봐주는 이가 없다는 것이고, 또 무슨 말을 내뱉어야 할지 그것부터가 고민이라는 건데요. 언젠가 쓸 수 있을 것 같은 적절한 난이도의 문장을 던져주고, 문맥에 맞는 자연스러운 문장을 알려주니 공부하기 좋은 것 같아요. 책에 없는 내용은 구글링을 해서 찾아보고 꼭 궁금한 부분을 해결하고 지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책에 없는 내용은 구글링 해서 찾았어요.
앞으로 꾸준히 공부해봐야겠습니다. 영어 인풋을 이제 아웃풋으로 뱉어보고 싶은 분들, 말문이 터지려면 영작과 스피킹 연습이 필수인거 아시죠? 바로 쓰는 영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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