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영어 라이팅 해보고 싶은데 가장 답답한 순간은 이게 문법적으로 맞는 말인지, 다르게 표현할 방법은 없는지 모를 때 아닐까요? 근데 요즘엔 참 AI가 이렇게도 발전했더라고요. 얼마 전에 QuillBot이라는 사이트를 발견하고 심봤다를 외쳤네요. Quillbot이 내가 쓴 글을 자동으로 분석해서 Paraphrase, 즉 비슷한 뜻을 가진 다른 말로 자동으로 문장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grammar checker 기능으로 문법적으로 틀린 부분은 고쳐주기도 해요.
원어민이 옆에서 일일히 첨삭해주지 않아도 기본적인 문장들은 알아서 첨삭 기능을 통해 고치고, 새로운 문장을 배울 수도 있어요.
오늘은 이 Quillbot 사이트를 통해서영어 라이팅 혼자서 공부하는 법을 알아볼게요.
영어라이팅 혼자 해보는 방법과 순서
1. 생각나는 주제에 대해 먼저 자유롭게 영어로 글을 써봅니다.
글을 써볼때는 되도록이면 내가 최근에 배우거나 공부한 영어 표현들을 사용해서 문장을 만들어보고, 해당 관련 표현들을 많이 써볼 수 있는 주제로 선정하는 것이 좋겠죠.
저는 매일 EBS 입트영과 귀트영을 공부하는데요. 여기서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입트영과 귀트영에서 다른 방식의 글을 통해 다양한 영어 표현을 배웁니다. 해당 주제에 대해 하고 싶을 말을 추가로 더 적어보는 식으로 영어 라이팅을 공부하면 좀 더 효율적일 것 같아요. 배운 표현을 써볼 수도 있고, 하고 싶은 말을 통해 관련된 표현들을 스스로 더 많이 찾아볼 수도 있으니까요. 입트영에는 매일 주제에 관한 추가적인 질문도 나와있어서 거기서 맘에 드는 질문을 하나 골라서 답변으로 영작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써본 글을 우선 파파고 등의 번역기를 통해 일차적으로 확인해봅니다.
아직 번역기가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말이 되는 문장인지, 혹은 문법적으로 맞는건지는 바로 파악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영어 -> 한글, 한글 -> 영어로 계속 바꿔가면서 최대한 한글, 영어 둘 다 매끄러운 문장이 되도록 일차적으로 다듬어줍니다. 그럼 일단 일반적인 표현으로 쉽게 알아들을 수 있을만한 문장으로 완성이 됩니다.
하지만 이런 번역기의 단점은 표현이 너무 단조롭다는건데요. 이걸 다시 다른 표현으로 바꿔볼 수는 없는지, 좀 더 기깔나는 문장은 없는지 욕심이 날 수 있겠죠. 그럴 때 Quillbot을 쓰는 겁니다.
3. Quillbot 사이트에 들어가서 Paraphraser로 쓴 문장들을 첨삭받아 봅니다.
왼쪽의 빈칸에 내가 쓴 문장들을 붙여놓고 Reprase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같은 뜻을 가진 새로운 문장들이 뜹니다. 그 문장들을 하나하나 클릭하면 그것또한 또 비슷한 다른 표현들로 바꿀 수도 있어요. 우선 무료 버전에서는 standard와 fluency 버전만 제공하는데요. 프리미엄 버전을 결제하면 뒤에 있는 더 다양한 버전의 paraphraser 들도 쓸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영어 초보로 영어일기를 쓰기 시작한 상태이거나 영어 라이팅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는 무료 버전도 아직 충분한 것 같아요.
하지만 무료버전에서는 125 words 까지만 제공하네요. 위에 제가 쓴 정도의 글 길이 보이시죠. 영어 초중급자로서 그냥 짧은 영어일기 수준의 글을 패러프레이징을 통해 공부하고 싶은 거라면 이 정도도 충분한 것 같아요. 하지만 좀 더 긴 글을 전문적으로 다듬는 작업을 통해 논문이나 에세이를 영어로 써야 하는 분들이라면 결제를 해야 되겠죠.
이 화면은 문법 체크를 자동으로 해주는 화면인데요. 글을 붙여넣으면 문법 에러가 몇 군데 있는지 표시가 되고 fix all errors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에러가 고쳐집니다. 평소 문법 실수를 많이 한다면 문장을 쓰고 바로바로 붙여 넣어서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하겠죠.
사실 초보일때는 간단한 문장도 맞는 문장인지 물어볼 곳이 없어서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느 수준 정도까지는 이런 AI를 통해서도 충분히 공부가 가능한 것 같아요. 영어 라이팅 해보고 싶은데, 혹은 영어일기 써보고 싶은데 첨삭해줄 사람이 없다고 해서 망설여왔다면 quillbot을 통해서 연습해보시길 바랍니다.
영어 라이팅 관련 글 더 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