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넘나 신나게 빈지 와칭하면서 정주행 해버린 한국 드라마를 소개합니다. 2019년에 방송되었던 수지, 이승기 주연의 배가본드 VAGABOND인데요. 방영 당시에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안 봤었는데, 남편이 같이 보자고 해서 보기 시작했다가 완전 푹 빠져서 몇 시간씩 몰아보기로 완주한 드라마입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포스팅 내용에 스포는 없습니다. 배가본드는 까도까도 계속 새로운 게 나오는 양파 같은 드라마라 첫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지루할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가 일품인데요. 수없이 떡밥을 던지고 동시에 회수하면서 다른 떡밥이 던져지기 때문에 누가 나쁜 놈일까 추리하면서 보는 게 너무 재밌었어요. '누구도 믿지 말라' 그것이 드라마의 교훈입니다. 국정원 요원들의 엄청난 머리싸움과 정..
OTT 서비스가 많아지면서 점점 한국 콘텐츠를 세계적으로 소비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죠. 오늘은 한글 제목을 가진 한국 드라마들의 영어 제목들을 모조리 찾아봤습니다. 드라마 내용을 좀 더 잘 살려주는 예쁜 제목도 있고, 영어로 바꾸니 영 느낌이 안사는 제목도 있고 다양하네요. 호기심 장착하고 쭉 보세요. 리스트가 많으니 찾고 싶은 드라마가 있으면 ctrl+f로 찾아보시고요 :) K-Drama 한국 드라마 영어 제목 모아보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Extraordinary Attorney Woo 그 해 우리는 :: Our beloved summer 갯마을 차차차 :: Hometown Cha-cha-cha 멜로가 체질 :: Be Melodramatic 나의 아저씨 :: My Mister 또 오해영 :: A..
코로나 19로 답답했던 현대인들의 마음을 뻥 뚫어주는 콘텐츠였을까요?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드라마 이 엄청난 사랑을 받으면서 더불어 티빙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는데요. 저도 덕분에 티빙으로 3일 만에 정주행을 완료했답니다. 웃기고 짠하고 술땡기는 드라마였어요. 이걸 보고 평소엔 잘 마시지도 않는 맥주를 따서 벌컥벌컥 마셨다는...ㅋㅋㅋ 술꾼 도시 여자들, 드라마 추천 이유 시작해볼게요 :) 티빙 드라마 의 매력 포인트 직접적이고 자극적인 OTT 플랫폼의 표현방식 지상파가 아니라 각종 OTT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좀 더 자극적이고 직접적인 묘사들이 많아졌어요. 그만큼 표현에 현실성이 담기기 시작하니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꿈도 못꾸는 걸걸한 쌍욕이라던가 19금 대화들도 ..
넷플릭스에서 오징어 게임의 뒤를 이어 세계 1위를 찍고 있는 드라마 지옥은 독특하고도 뜬금없는 세계관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종교와 믿음에 관한 디스토피아 이야기인 것 같아 흥미가 가던 작품이라 넷플릭스에 공개된 후 빠르게 각 잡고 정주행 했다. 넷플릭스 지옥 줄거리 어느 날 갑자기 공중에 커다란 지옥의 사신 얼굴이 나타나 내가 죽을 날짜와 시간을 고지한다. 예정된 그 순간이 오면 쿵 소리와 함께 어디선가 근육질 괴물 형상을 한 지옥의 사자들이 나타나 고지받은 사람을 갈기갈기 찢고 새까만 잿더미로 만들어버린다. 이렇게 말도 안 되는 현상이 방송국 카메라가 전국으로 생중계하는 현장에서 실제로 일어나자 사람들의 공포심은 극에 달한다. "분노한 신이 이제 직접 인간을 벌하기 시작했구나!" 그렇게 살아있는 자들..
며칠 전 오징어 게임을 이틀 동안 정주행 해서 다 봤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처음 오픈했을 당시엔 기대에 비해 국내 반응이 미지근했는데요. 며칠이 지나자 해외에서 먼저 반응이 오기 시작했고 아시다시피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외반응이 있기 전 국내 시청자들의 반응은 혹평이 많았습니다. 이야기가 질질 늘어지고 재미없다는 의견이 많았죠. 혹평을 보고는 시간낭비를 하기 싫어 안 보려고 했었는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는 걸 보니 도대체 드라마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해서 봤습니다. 우선 개인적인 후기를 말하자면, 전체적으로 재밌게 봤습니다. 보통 드라마를 한번에 쉬지 않고 정주행은 잘 못하는 편인데, 보기 시작하고 나서는 거의 멈추지 않고 쭉 봤던 것 같아요. 다음 편이..
너무 재밌게 봐서 언제 한번 또 보고 싶은 종영 드라마 있지 않으신가요? 스토리가 너무 좋다거나 등장인물들이 너무 매력적이라거나 감동적이거나 따스하거나 그런 드라마들은 시간이 지나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서 잘 안 잊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종영 드라마들 중에서도 특별히 애정 하는 한국 드라마를 모아봤습니다. 너무 유명한 대작은 제외하고 혹시나 모르실 수도 있을만한 띵작들만 추천드려봅니다. 한 작품 빼고는 모두 넷플릭스에도 있습니다. 함께 보실게요! 순서는 랜덤입니다. 청춘시대 1 (2017) 방영할때는 1% 시청률을 못 벗어났는데, 방영이 끝나고 나서야 입소문이 나는 바람에 뒤늦게 정주행 바람이 불었던 청춘시대를 아시나요? 셰어하우스 '벨르 에포크'에 함께 살게 된 여대생들의 이야기인데요. 한예리, 한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