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영화 추천 5편 :: 장르별 후회하지 않을 픽

넷플릭스 한국영화 추천 5편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한국 영화 중 이건 누가 봐도 재밌겠다 싶은 한국영화들만 모아봤습니다. 영화라는 게 시간을 들여서 봤는데 재미없으면 진짜 맥 빠지잖아요. 오늘 뽑은 영화들은 적어도 다 보고 나면 아, 진짜 재밌었다!! 하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비교적 최근작에서 장르별로 뽑아봤어요. 

반응형

 

1. 리틀 포레스트 (2018)

힐링 감성 드라마

리틀 포레스트
리틀 포레스트

리틀 포레스트는 제 인생 영화인데요. 지금까지 몇 번을 봤는지 모르겠어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요즘도 한 번씩 생각나면 아무 장면이나 틀어서 봐도 너무 좋아서 또 끝까지 보게 되는 영화예요. 서울에서 임용고시를 준비하다 실패하고 고향인 시골에 돌아온 혜원(김태리)이 집에서 각종 소울푸드를 해 먹는 장면들, 고향에 남아있는 친구들(류준열, 진기주)이랑 꽁냥꽁냥 지내는 모습들이 얼마나 부러웠던지요.


사실 남편이랑 이 영화를 보고 너무 좋아서 실제로 시골에 살아보기를 결정하고, 현재 실제로 전원생활을 하고 있기도 해요. 영화를 보고 나면 진짜 신선한 재료들로 맛있는 걸 만들어서 나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뭔가 나를 사랑해주고 싶은 마음이 듬뿍 드는 영화라 혹시 지금 몸과 마음이 지쳐있다면 꼭 보세요. 힐링을 제대로 선사할 겁니다 :) 

 

2. 콜 (2020) 넷플릭스 오리지널

공포 스릴러

콜

조금은 무섭고 아슬아슬한 스릴러물인데요. 별 기대 없이 봤다가 생각보다 흥미롭고 숨 막히는 전개가 이어져서 너무 재밌게 봤어요. 박신혜와 전종서가 주인공인데요. 아빠는 돌아가시고 엄마는 아파서 암울한 상황인 서연이 오랜만에 가족이 살던 전원주택으로 돌아왔다가 어떤 알 수 없는 전화를 받게 됩니다. 알고 보니 그 전화는 1999년 영숙(전종서)에게서 온 전화였는데요. 1999년의 영숙과 2019년의 서연이 같은 장소, 다른 시간대에서 서로 전화로 연결된 거죠. 같은 나이 때인 둘은 친구가 되어 매일 밤 통화를 하며 친해지는데요.


그러다 서로의 인생을 바꿀 위험한 거래를 하게 됩니다. 영숙은 서연의 아빠가 죽은 날 그 집으로 미리 가서 사고를 막아주고, 서연은 영숙의 미래를 알려주게 되죠. 서로가 다른 시간대에 있다는 사실을 이용해 서로 도움을 주다 보니 작은 나비효과들이 생겨나게 되고 그로 인해 미래가 바뀌고 영숙의 숨어있던 본능도 깨어나게 되죠... 영화에서 영숙 역을 맡은 전종서의 연기가 정말 무서웠어요. 살인마의 진짜 소름 끼치는 연기가 일품입니다. 시간을 이용한 판타지를 이용해 나비효과로 다양한 사건이 벌어지는 내용이 흥미로우니 이런 공포 스릴러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보세요 

 

 

3. 엑시트(Exit)

코미디 액션

엑시트
엑시트

이 영화를 못보셨더라도 '따따따 따따 따 따따따'는 들어보셨죠? 국가 재난 시에 탈출방법의 교과서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재난 시 탈출 방법을 잘 알려주고 있다고 하는 한국 영화입니다. 코믹 액션 재난 영화라 무겁지 않게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조정석과 임윤아가 정말 연기를 잘했어요. 조정석이야 원래 잘하는 거 알고 있었지만 특히 임윤아가 생각보다 연기를 잘해서 놀랐어요. 망가지길 두려워하지 않고 실감 나게 연기하더라고요 ㅋ 두 사람의 합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대학시절 산악 동아리 선후배 사이였던 용남(조정석)과 의주(임윤아)가 용남의 어머니 칠순 잔치에서 우연히 만납니다. 의주가 거기 연회장 직원이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온 도시에서 독가스가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아래에서 위로 스멀스멀 계속해서 독가스가 올라오고 그 독가스를 맡으면 죽게 되죠. 빌딩 위에 있었던 사람들은 죽을힘을 다해 독가스를 피해 오르고 또 오르고 구조요청을 합니다. 그 와중에 산악 동아리의 기지를 발휘해 이 두 사람은 다양한 위기를 극복하고 정말 짠내 나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망치고 살아남습니다. 그 와중에 본인들만 생각하지 않고 사람들도 도와가면서 말이죠. 

어찌 보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쳐야 하는 요즘 젊은 세대의 모습을 은연중에 보여주는 것 같아 짠하기도 하고, 진짜 저렇게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에 감탄을 했던 영화입니다. 진짜 재밌으니 꼭 보세요 ㅋ  

 

4. 승리호(2021) 넷플릭스 오리지널

SF 액션

승리호
승리호

우리나라에서 이런 우주 SF가 가능하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ㅋ 영화가 공개되기 전에는 우려가 많았는데요. 공개되자 그 우려가 눈 녹듯이 사라지고 생각보다 괜찮았다는 평이 많았죠. 송중기, 김태리 등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우주 그래픽도 생각보다 수준급이라 그리 어색하지 않았어요. 이야기와 캐릭터들도 코믹하게 잘 살아있어 좋았고 거기에 감동까지 더해져 다 보고 나면 '와 재밌었다!'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2092년이 배경이고, 주인공들은 우주 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죠. 김태리, 송중기, 진선규 등이 출연하고 유해진이 목소리로만 출연하는데 목소리만으로도 존재감 있고 빵빵 터집니다. 유쾌, 통쾌, 감동이 있는 영화이니 추천해요. 

 

 

5. 기생충 (2019)

코믹, 공포, 스릴러

기생충
기생충

한국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영화 기생충, 혹시 안 보신 분은 없겠죠? 대부분은 보셨을 것 같지만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려 리스트에 넣었습니다.  상을 너무 많이 받아서 나열할 수 조차 없네요. 상류층과 하류층 가족의 삶을 극명한 대비로 보여주며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영화인데요. 보고 나면 뭐라 말할 수 없는 복잡한 심경이 되는 영화입니다. 너무 극명한 대비인데 그게 또 너무 사실적이라 더 충격적인 거죠. 그만큼 생각할 거리가 많고, 많은 이야기가 담긴 영화라는 소리겠죠.

예전에 영화관에서 봤었는데 꼭 한번 각 잡고 다시 봐야겠다고 생각하는 영화입니다. 혹시 안 보신 분이 있다면 넷플릭스에 있으니 꼭 보세요 :) 

 


관련 글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