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의 낙하 가사 뛰어내리는 게 꼭 나쁜 건가요? 난 오히려 자유롭게 하늘을 날기 위한 몸짓처럼 보였거든요. 악뮤의 새 앨범 Next Episode 타이틀곡 낙하를 아이유와 콜라보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공개를 손꼽아 기다렸는데요. 악뮤 이번 앨범은 타이틀뿐만 아니라 전곡이 퀄리티가 다 좋아요. 메시지도 좋지만 멜로디도 미쳤고, 콜라보 가수들도 미쳤고. 암튼 여러모로 찢어버린 듯합니다. 정말 한층 훅 커버린 것 같아요. 기회 되신다면 타이틀 곡 외에도 모든 곡을 다 꼭 들어보세요! 진짜 무슨 곡을 콕 집어서 좋다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다 좋았어요. 악뮤 낙하 뮤비 그런데 이번 악뮤의 가사 때문에 논란이 많더라고요. 자살조장이냐는 얘기까지 나돌길래 노래를 가만히 들어보면서 가사를 음미해봤어요. 그리고 제 ..
아이유가 예전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와서 자신의 자작곡을 기타연주와 함께 들려준 적이 있는데요. 그 노래가 너무 좋아서 한번만 듣고도 며칠간 흥얼거렸던 기억이 있어요. 당시엔 제목조차 없었기에 유희열씨가 새벽의 감성을 담아 "총알배송"을 제목으로 하면 어떻겠냐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었죠. 이 노래 정말 음원으로 내줬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뜻밖에도 아이유의 목소리가 아닌 정승환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약간 옛 정서가 느껴지는 따뜻하고 다정한 가사와 멜로디가 인상적인데요. 우선 아이유 버전으로 먼저 들어보세요. 유스케에서 공개된 아이유 미공개 자작곡 아이유 미공개 자작곡 기타 라이브 이 노래가 2021년 5월 26일 오늘, 정승환의 [다섯마디]라는 앨범에 "러브레터"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어요..
에필로그(epilogue)는 아이유 라일락 앨범 중에서 어찌보면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곡인데요. 오래된 흑백영화를 연상시키는 레트로풍 멜로디와 담백하면서도 진심이 담긴 가사가 너무 멋져서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이에요. 음악과 함께 행복했던 자신의 20대를 마무리 하는 의미로 팬들에 대한 사랑을 담아 쓴 감사인사가 가사내용인데요. 아이유가 음악작업 할 때 스스로도 너무나 만족스럽고 한치의 아쉬움이나 모자람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완벽했다고 느꼈던 곡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느낍니다! 에필로그의 가사는 아이유가 이미 일기장에 써두었던 글을 가지고 다듬어 만든 곡이라, 작사를 하는데 30분 정도밖에 안걸렸다고 해요. 평소 계속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라 그만큼 빠르게 다듬을 수 있었나봐요. 얼마전 출연한..
#아이유 어푸 가사 해석 아이유의 노래는 멜로디보다 메시지에 관심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 아이유의 '어푸'는 처음엔 더듬는 듯한 요상한 가사에 고개가 갸우뚱 했지만 들을수록 상큼한 패기와 자신감이 느껴져서 마음에 드는 곡이에요. 푸른 바다가 철썩철썩하는게 눈에 보이는 느낌이랄까요.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이 작곡했고, 아이유가 작사를 한 곡입니다. 아이유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아이유의 팔레트'에서 어푸 라이브를 불렀었는데, 너무 잘 불러서 라이브인지 CD인지 계속 헷갈렸다는... 그럼 아이유의 어푸 가사를 한번 보러 가봅시다. 음악을 들으면서 함께 보세요 :) 어푸(Ah puh) _ 아이유(IU) 작사 I’m such a good surfer 가라앉지 않기 비틀 비 비틀 거리다가 풍덩 uh 빠지더라도 구명..
아이유의 라일락 앨범에 대한 극찬 리뷰가 미국 하버드 대학교의 교내신문 '하버드 크림슨'(The Harvard Crimson)에도 실려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무슨 말이 실린 걸까 궁금해서 영어 리뷰 전문을 한번 해석해봤습니다. 아이유 찐 팬으로서 너무 기쁘네요. 같이 한번 읽어볼까요? ‘LILAC’ Review: A Whimsical Farewell to IU’s Roaring 20s | Arts | The Harvard Crimson Nearly 13 years into her career, IU continues to amaze her fans, redefining what it means to be a K-pop singer, songwriter, and producer. www.thecrimson..
아이유의 20대 마지막 앨범이자 정규 5집 LILAC이 2021년 3월 25일에 드디어 나왔다. 3월 25일은 1993년 5월 16일에 태어난 아이유의 음력생일 날짜이고, 아이유의 나이시리즈 앨범 중 29살을 상징하는 앨범이다. 라일락의 꽃말은 첫사랑, 젊은 날의 추억으로, 20대를 마무리하는 작별의 안녕과 30대를 맞이하는 만남의 안녕을 담았다. 아이유의 앨범은 단순한 음악 앨범이 아니라 한권의 책 같은 느낌을 준다. 앨범 전곡 작사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가사로 전달하는 능력은 날이 갈수록 탁월해지고 있다. 각각 다른 분위기의 노래가 모여 전체 앨범의 메시지를 향기처럼 뿜어낸다. 아이유 음악은 멜로디 위주로 들을 때와 가사를 음미하며 들을때의 느낌이 다르다. 진솔한 노랫말에 감정을 녹여내 듣는 사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