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영어공부 :: 입트영 & 파워 잉글리쉬 2년 구독 찐후기

최근 2년 동안엔 EBS의 영어프로그램인 입트영, 귀트영, 파워잉글리쉬 위주로만 영어공부를 하며 달려왔다. 매일 방송을 듣고, 복습하고, 영어 낭독녹음까지 하면서 참 열심히도 살았다.  

2022년 2월 ~ 2024년 1월 입트영 (2년 구독)
2022년 4월 ~ 2023년 3월 귀트영 (1년 구독)
2023년 3월 ~ 2024년 2월 파워잉글리쉬 (1년 구독)

2년동안 쌓인 교재들

입트영을 구독하면서 처음 1년은 귀트영과 병행, 나중 1년은 파워 잉글리쉬와 병행했다. 그러니 항상 2가지 프로그램을 함께 듣는 셈이었다. 

그동안 500개 넘는 입트영 영어낭독 파일이 쌓였고, 매일 꾸준히 영어공부하는 소중한 습관이 생겼다. 물론 때로는 며칠씩 빼먹어 2~3일치씩을 한꺼번에 듣는 날이 가끔 있기도 했지만, 적어도 미룬 공부가 그 주 주말만은 넘어가지 않도록 신경 썼다. 매일 방송이 이루어지고 끊임없이 진도가 나가는 만큼 한번 미루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걷잡을 수 없어지기 때문이다. 

EBS 영어 프로그램으로 공부하며 얻은 것 

영작이 쉬워졌다

입트영 교재에는 매일 그날 배운 표현을 활용해 5개의 문장을 직접 영작해 보는 코너가 있다. 처음에는 간단한 문장을 영작해보는 것조차 어렵게 느껴져 매 순간 벽을 마주하는 것 같았는데, 어느 순간부턴 별 고민도 없이 문장을 보고 쓱쓱 써 내려가는 나를 발견하곤 많이 컸구나 싶다.

초반에는 내가 쓴 문장과 정답 문장이 많이 다를 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매일 거의 정답문장과 유사한 문장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곧잘 영어문장으로 쓰고 말할 수도 있다. 아직 쓸 수 있는 어휘는 한정적이지만 적어도 문장구조를 만드는 데는 어려움이 없어진 것이다. 매일 내 힘으로 문장을 만들어보고 더 좋은 정답 문장과 비교해 보면서 알게 모르게 라이팅 실력이 늘었나 보다. 영어는 무조건 벽처럼 느껴지는 저항감에 부딪치고 그걸 깨부수어야 느는 것 같다. 

영어공부 혼자 하기! EBS 입트영 장점, 100% 활용 공부법

부드러워진 영어발음

영어낭독을 시작하면서 3개월, 1년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해서 영어발음이 더 좋아지고 있는 걸 느꼈다. 전에 쓴 리뷰를 보면 그때도 많이 늘었다고 느꼈지만 그 뒤로도 계속 꾸준히 발음이 나아졌다. 영어발음을 교정하고 개선하는 데는 정말 영어낭독만 한 방법이 없는 듯하다.

이건 앞으로도 꾸준히 해서 계속 실력을 상승시키고 싶다. 하다 보니 이제는 한글낭독보다 영어낭독이 더 편하고 자연스럽다. 이제는 한글 낭독도 연습해서 잘하고 싶다. 오랜 기간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였더니 이런 자신감이 생겼다. 내가 잘하고 싶은 무언가가 생기면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만 하면 언젠가는 잘할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 말이다. 이런 작은 자신감이 모여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영어 리스닝 급상승 

사실 최근 1~2년간에는 영어 듣기에 그리 큰 힘을 쏟지 않았다. 영어교재로 공부하는 거 외에는 영어 인풋이 크게 많은 편이 아니었는데, 오랜만에 영어 팟캐스트를 틀었더니 영어소리가 예전보다 한층 깨끗하게 다 들리고 심지어 다 알아듣고 있어서 놀란적이 있다. 아마 영어낭독을 하면서 영어소리를 좀 더 정교하게 듣는 연습을 매일 하고, 동시에 원어민이 프로그램 전체를 영어로 진행하는 파워 잉글리쉬도 꾸준히 들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몇 년 전만 해도 파워잉글리쉬를 들으면 거의 대부분 못 알아들었던 것 같다. 단어나 문장 몇 개 정도 알아들었으려나.. 하지만 교재와 함께 구독하면서 집중해서 매일 영어로 된 다양한 뉘앙스 설명도 듣고 두 선생님의 유쾌한 농담에 같이 웃고 하다 보니 어느새 이제는 다 듣고 나면 내가 진짜 영어로 진행되는 방송을 들은 것이 맞나 싶다. 거의 95% 이상 클리어하게 한국어처럼 알아듣고 이해하며, 이제는 교재가 없어도 알아듣는데 문제가 없는 것 같다. 이래서 매일 조금씩 가랑비 옷 젖듯 하는 공부가 무서운 법이다 ㅋ 
 

2024년의 영어공부 목표 

2년 동안 입트영으로 꾸준히 공부해 왔더니 감사하게도 이제는 좀 더 높은 곳을 보고 싶어졌다. 비슷한 수준이 반복되는 EBS 영어 프로그램 특성상 반복의 의미는 있지만 특정 수준 이상으로 난이도를 높이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올해엔 좀 더 색다른 방법으로 영어공부를 해보고 싶다.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미뤄왔던 원서 읽기도 좀 더 늘리고, 미드나 팟캐스트를 통한 공부도 좀 더 체계적으로 양을 늘려서 공부하는 방식으로 해보려고 한다.

스크립트 있는 영어 팟캐스트 추천! BBC, NPR, VOA 공짜 영어공부

EBS 프로그램 중에서는 모닝 스페셜에 좀 더 초점을 두고 공부해 볼 예정이다. 매일 오전(8시~10시)에 2시간 동안 진행돼서 좀 길지만 매일 중급 이상의 시사영어를 공부할 수 있고 스크립트와 자세한 설명까지 홈페이지에 다 제공되기 때문에 공짜로 아주 고품질의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 반디앱을 구독하면 언제든지 다시 듣기가 가능해서 원하는 시간에 듣기도 편하다. 

단계별로 성장하는 기쁨 

EBS 영어 프로그램으로 공부하면서 느끼는 보람이 있다면 수준별로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을 공부하면서 점점 발전하는 나의 실력 수준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지 잉글리쉬로 영어공부를 시작했었고, 그때 당시엔 입트영이나 파워잉글리쉬는 나에게 너무 높은 벽으로 느껴졌었다. 그러다 조금씩 실력이 늘어 이제는 입트영이 할만해지다가 점점 쉽게 느껴지고, 파워 잉글리쉬는 거의 못 알아듣는 수준에서 자연스레 모든 내용을 이해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이제는 EBS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영어라 생각되는 모닝 스페셜의 시사 영어로 수준을 좀 더 업그레이드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아, 우리나라의 EBS 교육방송은 정말 최고다. 영어공부를 제대로 매일 하고 싶다면 무조건 EBS 영어방송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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