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드라마 추천 <술꾼 도시 여자들> 의 매력 포인트!

코로나 19로 답답했던 현대인들의 마음을 뻥 뚫어주는 콘텐츠였을까요?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드라마 <술꾼 도시 여자들>이 엄청난 사랑을 받으면서 더불어 티빙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는데요. 저도 덕분에 티빙으로 3일 만에 정주행을 완료했답니다.  웃기고 짠하고 술땡기는 드라마였어요. 이걸 보고 평소엔 잘 마시지도 않는 맥주를 따서 벌컥벌컥 마셨다는...ㅋㅋㅋ 

술꾼 도시 여자들, 드라마 추천 이유 시작해볼게요 :) 

 

술꾼 도시 여자들 포스터
티빙 드라마 추천 : 술꾼 도시 여자들

티빙 드라마 <술꾼 도시 여자들>의 매력 포인트

직접적이고 자극적인 OTT 플랫폼의 표현방식

지상파가 아니라 각종 OTT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좀 더 자극적이고 직접적인 묘사들이 많아졌어요. 그만큼 표현에 현실성이 담기기 시작하니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꿈도 못꾸는 걸걸한 쌍욕이라던가 19금 대화들도 자유롭게 표현되기 시작했죠. 그게 바람직하냐 아니냐를 떠나서 그런 부분들이 점점 OTT 콘텐츠의 강점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대리만족해야 하는 시대

음주를 이토록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는 아마 처음일 듯싶은데요. 코로나를 겪으면서 친구들과 만나서 웃고 떠들고, 술을 마실 수 있는 기회 또한 적어지다 보니 드라마를 보면서 대리 만족하는 경우도 많았던 것 같아요. 심지어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맛깔나는 안주와 함께 친구들과 모여 앉아 '술이 달다'며 수다 떨고 마셔대는 걸 보고 있자면 입맛을 안 다실 수가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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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귀한 여자들의 찐우정

저에게는 여자들의 찐 우정, 이게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였는데요. 남자 친구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서로가 서로를 위해서라면 다 내던지고 달려갈 수 있는 친구들의 우정을 보는 게 좋았어요. 나이가 들수록 사랑보다 우정이 어려워지는 법이라 모든 걸 내보일 수 있는 찐친의 존재란 정말 귀한 것 같거든요. 현실적인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판타지인 거죠.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는 이제 그만!

대부분이 아이돌 출신의 배우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연기력과 케미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는 그런 꼬리표 자체가 의미 없을 것 같아요. 

 

술꾼 도시 여자들 포스터

 

한선화 (한지연 역)

술꾼 도시 여자들로 이번에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배우가 있죠. 바로 한선화입니다. 그동안 쭈욱 연기를 해오긴 했지만 눈에 띄는 주목을 받진 못했던 것 같은데요. 이번 술꾼 도시 여자들에서 제대로 포텐이 터진 것 같아요. 약간 맹한 듯하면서도 사랑스럽고, 언제나 하이텐션을 유지하면서도 때론 속 깊은 모습을 보여주는 연기가 매력적이었던 것 같아요. 워낙 계속 방방 떠있는 역할이라 어쩌면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역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완급조절을 정말 잘하는 것 같았어요. 앞으로 기대됩니다. 

 

정은지 (강지구 역) 

응답하라 1997에서 첫 연기임에도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던 정은지는 이번 강지구 역할에서도 역시나 찰떡같은 연기를 보여주더라고요. 터프하고 의리 있는 걸 크러쉬 매력을 극 중 내내 보여줬는데요. 극중 욕도 얼마나 찰지게 하고 담배도 자연스럽게 피우는지, 실제 정은지의 어머니가 드라마에서 담배 피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셨다고 하죠.  사실은 쑥뜸 향이 나는 금연초였다고 하네요ㅋ 무뚝뚝해 보이는 모습과는 다르게 친구들은 끔찍하게 챙기는 모습이 너무 멋져서 내 친구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선빈 (안소희 역) 

이선빈은 주인공 중 유일하게 아이돌 출신이 아닌 배우였는데요. 예전엔 작품 안에서 쎈 역할을 많이 해왔던 것 같은데 오히려 이번 드라마에서 좀 더 순한 맛의 재밌는 역할을 한 것 같아요. 중간에서 인물들의 중심을 잘 잡아주는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매력도 잘 뽐내더라고요. 특히나 전라도 사투리로 아주 맛깔나게 욕을 바가지로 쏟아내는 장면이 인상 깊었네요. 극 중 같이 일하는 방송국 PD 최시원(강북구 역)과의 티키타카도 좋았어요.

 

최시원(강북구 역) 

최시원은 특유의 장난꾸러기 같고 얄밉고 능구렁이 같으면서도 뒤에서는 새삼 따뜻하게 챙겨주는 (그냥 보면 이상한데 알고 보면 멋있는) 남자 연기를 너무 잘하는 것 같아요. 특유의 부리부리한 이목구비가 차가 워 보일 수도 있는 인상인데도, 오히려 그걸 이용해서 과장스러운 표정으로 장난스럽고 조금은 바보스러운 연기를 잘하더라고요. 다른 드라마에서도 조금은 비슷한 느낌의 역할들이 반복돼 온듯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의 그런 츤데레 같은 점이 그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때문 아닐까 싶어요. 

 


이 기세를 몰아서 술꾼 도시 여자들 드라마 시즌2도 제작된다는 소식을 접했어요. 이 친구들이 다음 시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혹시 안 보신 분 있으면 정주행 강추드립니다. 보다가 술 당겨도 책임 못 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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