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에 어울리는 노래 추천 ♬ 한번 들으면 못 잊음

두고두고 생각나는 여름밤 노래 추천

여름밤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풀벌레가 찌르르 찌르르 울고, 서늘한 바람이 지나가는 여름밤에 들으면 딱 좋을만한 감성적인 노래를 추천해드리려고 해요. 정말 눈감고 들으면 밤하늘을 나는 느낌, 반딧불이가 내 곁을 맴도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한번 들으면 못 잊을걸요. 여름밤 감성을 제대로 느껴보세요. 

여름밤 / 여름 노래 추천 

 

시원한 여름밤이 딱 떠오르는 여름 노래 추천 첫번째!

백예린의 야간비행(魔女の花)

가수 백예린을 좋아합니다. 그 간질간질하면서도 하늘하늘한 목소리가 특이하면서도 정말 듣기 좋고, 직접 만들어내는 노래들도 다 너무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특히 애정 하는 곡이 있는데요. 바로 야간비행이라는 곡입니다. 부제가 <마녀의 꽃>인데요. 백예린이 "메리와 마녀의 꽃"이라는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보고 감명받아서 쓴 곡이라고 해요. 특히 저는 노래의 도입부가 너무 좋아요. 환상적이고 마법적인 분위기가 가득 담긴 정말 신비로운 분위기의 노래입니다. 


특히나 가사도 너무너무 좋은데요. 서늘한 여름밤에 신비한 힘을 지닌 푸른 꽃을 찾아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마녀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입니다. 신비로운 멜로디와 백예린의 청량한 음색이 맞물리면서 눈감고 들으면 정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밤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이에요. 여름밤의 분위기를 정말 잘 살린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어딘가 여행을 가서 여름 밤하늘을 올려다 볼일이 있다면 이 노래를 꼭 같이 들어보세요 :) 

 

여름밤 노래 추천 :: 백예린의 야간비행

 

백예린 야간비행 가사 


작사 : 백예린 
작곡 : 백예린, 구름

푸른 빛을 품은 그대를 찾아서
난 지금 어딘가로 야간비행
차가운 바람을 뚫고 날아가


전에 봤던 빛 그 꽃을 찾아서
난 지금 어딘가로 야간비행
확실한 게 없어도 난 달려가


또 해가 뜰 때쯤
내 힘이 사라진 대도
그대의 찻잔에 띄워 놓고 싶은
아무도 모르는 그 꽃을 찾아서
그대 몰래 떠나는
나만의 야간비행


꿈에서 봤던 빛 그 꽃을 찾아서
난 지금 어딘가로 야간비행
내일이 없다고 해도 달려가


또 해가 뜰 때쯤
내 힘이 사라진 대도
그대의 찻잔에 띄워 놓고 싶은
아무도 모르는 그 꽃을 찾아서
그대 몰래 떠나는
나만의


가사를 보면 "확실한 게 없어도 달려가", "내일이 없다고 해도 달려가" 이 부분이 특히 좋은데요. 그 푸른 꽃을 찾을 수 있을지 확실하지도 않고, 어떻게 될지 가늠하지도 못하지만 "그대 찻잔에 띄워놓고" 싶은 그 이유 하나 때문에 어둡고 차가운 밤하늘을 날아다니는 마녀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괜히 위로받는 느낌입니다. 

백예린의 또 다른 히트곡도 많지만, 전 이 노래가 너무 좋답니다 ♬

 


매해 여름밤마다 이 노래가 떠오를 것이다! 

아이유의 푸르던

제가 아이유의 팬인 건 누누이 밝혀왔지요 :) 아이유의 노래 중에 특히 '푸르던'은 들을 때마다 별이 반짝이는 여름밤의 조용한 시골로 정신이 강제소환당하는 느낌입니다. 듣자마자 하늘에서 별이 쏟아지고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환상적인 여름밤의 풍경이 생각나요. 그것도 내 옆에 사랑하는 사람이 같이 있고 사랑이 시작되는 중인 수줍고 부끄러운 상태로요. 습기 가득한 여름향기가 느껴지는데 그것마저 싫지 않은 그런 밤 말이죠. 멜로디와 가사가 그냥 여름밤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이 노래는 2015년 발매된 CHAT-SHIRE 앨범에 수록된 곡인데요. 어찌 보면 아이유가 직접 앨범을 프로듀싱하기 시작한 첫 앨범입니다. '스물셋'이 타이틀 곡이었던 앨범이었으니 아이유도 그때 23살이었죠. 근데 이렇게 멜로디도 가사도 완벽한 노래를 직접 작사 작곡했다는 걸 알고 너무 놀랐어요. 아이유 자작곡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가사가 그냥 아름다운 시라고 할 수 있어요.  

여름밤 노래 :: 아이유 푸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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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푸르던 가사 


작사 : 아이유
작곡 : 아이유 

그날 알았지 이럴 줄
이렇게 될 줄
두고두고 생각날 거란 걸
바로 알았지


까만 하늘 귀뚜라미
울음소리
힘을 주어 잡고 있던 작은 손


너는 조용히 내려
나의 가물은 곳에 고이고
나는 한참을 서서
가만히 머금은 채로 그대로
나의 여름 가장 푸르던 그 밤
그 밤


너의 기억은 어떨까
무슨 색일까
너의 눈에 비친 내 모습도
소중했을까


머리 위로 연 구름이
지나가네
그 사이로 선바람이 흐르네


너는 조용히 내려
나의 가물은 곳에 고이고
나는 한참을 서서
가만히 머금은 채로 그대로
나의 여름 가장 푸르던


빗소리가 삼킨 사랑스런 대화
조그맣게 움을 트는 마음
그림처럼 묽게 번진 여름 안에
오로지 또렷한 너


너는 조용히 내려
나의 가물은 곳에 고이고
나는 한참을 서서
가만히 머금은 채로 그대로
나의 여름 가장 푸르던 그 밤
그 밤


그날 알았지 이럴 줄


"너는 조용히 내려 나의 가물은 곳에 고이고, 나는 한참을 서서 가만히 머금은 채로 그대로. 나의 여름 가장 푸르던 그 밤"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가사를 썼을까요. 사랑하는 사람과 손 꼭 잡고 함께 있었던 밤, 귀뚜라미가 울고 비가 내렸던 그날 밤. 두고두고 잊지 못하는 푸르던 그날 밤에 대한 기억을 이렇게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로 풀어내다니 전 들을 때마다 감탄한답니다. 


연인과 함께 여름밤에 야외에 앉아있게 된다면 함께 이 노래를 들어보세요. 그해 여름은 두고두고 생각날 겁니다 :) 여름밤 갬성 제대로 나는 노래 추천이죠. 

 


 

어떠셨나요? 감성충전이 필요한 서늘하고 촉촉한 여름밤에 위로가 되는 노래 추천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활기차고 즐거운 여름 노래가 필요하다면 아래 링크를 따라가 보세요 :) 

 

아이유 어푸 가사 의미 해석 :: 그 바다에서 지겹게 보자고 ♥

#아이유 어푸 가사 해석 아이유의 노래는 멜로디보다 메시지에 관심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 아이유의 '어푸'는 처음엔 더듬는 듯한 요상한 가사에 고개가 갸우뚱 했지만 들을수록 상큼한 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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