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바닥 아직 멀었다? 애플 주가를 지켜봐야하는 이유!

요즘 국내외 주가가 출렁이는 걸 보고 있자면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아찔한 기분이 드는데요. 하늘 모르고 치솟던 주가가 이렇게 바닥까지 내동댕이 쳐지는 걸 보면 정말 시장이란 게 이래서 무서운 거구나 싶어 집니다. 현재 인플레이션 때문에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나 미국의 8~9%에 이르는 인플레이션은 공포에 가까워 경제 수장들이 모두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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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안에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다?!

인플레이션 강도가 강해지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경기 전망의 입장을 바꿨다. 옐런 장관은 이날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식량·에너지·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옐런 장관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미 중앙은행(Fed)의 빠른 긴축에도 미국 경제는 연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발표한 이달 조사에서도 펀드매니저의 72%가 12개월 안에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도 미국 경제가 향후 12개월 안에 경기 후퇴에 빠질 확률을 종전 5%에서 27%로 크게 올렸다. 비영리 경제조사업체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CEO 중 57%가 경기 침체를 예상했다.

전설적인 투자자로 불리는 제러미 그랜섬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심각한 경기 침체가 오고 있다”며 “S&P500지수가 전고점에서 20%가량 빠졌는데 최소한 두 배 이상 더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랜섬은 2000년 닷컴 버블과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유통기업들의 부진은 소비가 상품에서 서비스로 옮겨가고 있다는 신호”라며 “상품 가격의 상승 압력이 줄어들면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하는 Fed에 희소식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국경제 5월 20일자 기사, 실물경제 흔드는 '인플레 발작'…美 유통공룡 줄줄이 어닝쇼크 중에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 경제는 탄탄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오더라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는 것 같았는데요. 상황이 돌아가는 걸 보니 점점 어둠의 기운이 느껴지네요. 뱅크 오브 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등 미국 주요 금융사들이  12개월 안에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미국 증시는 지금 작년 재작년의 천장 뚫고 하이킥 증시에 비하면 거의 바닥에 처박혀있는 수준인데요.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제러미 그랜섬은 "S&P지수가 전고점에서 20%가 빠졌지만 무슨 소리? 묻고 더블로 가! 이 정도로는 어림없지!" 라고 외쳤다는군요. ㅠㅠ 

 

그럼 도대체 미국 증시의 바닥은 어디인가? 뭘로 판단하지?

 

2022년 5월 20일 금요일자 신문

지금 뭔가 금방이라도 바닥이 무너질 것 같은 건물 안에 서있는 기분인데요.

"도대체 바닥이 어디인가요? 선생님?"

다행히 바닥이 어디일까 가늠해볼 수 있는 기준점으로 애플 주식의 주가를 들어볼 수 있다고 합니다. 모든 주식이 추풍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지는 와중에도 애플은 나름 선방하고 있는 듯합니다. 저도 다른 주식은 대부분 파랗게 물들었는데 애플 주식은 아직 플러스 수익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결국 투자자들이 이 와중에도 가장 믿고 있는 주식이 애플이라는 소리인데요. 문제는 이렇게 굳건하고 든든한 애플마저도 여기서 20~30% 더 떨어지게 되면 그나마 버티고 있던 투자심리마저 항복을 외치며 와르르 무너져 내릴 수 있습니다. 

증시의 바닥은 보통 투자자들의 공포지수가 최대치가 되면서 더이상 주가 하락을 두려워하며 버티는 대신, 다 포기하고 주식을 대량 매도해버리는 시기라고 합니다. 이때는 개인, 기관 가릴 것 없이 매도에 동참하기 때문에 '공황 매도'라고도 불리지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헐값에 대량 매도한 주식을 매입하는 물량이 급증하면서 증시가 다시 바닥을 찍고 반등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꼭, "내가 팔고 나면 주식이 오른다!" 라는 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지나고 나면 꼭 '아, 그때 이 악물고 참을걸' 싶지만, 경험상으로도 참 쉽지 않기는 합니다. 

그럼 바닥 찍더라도 다시 기다리면 되는 건가? 싶은데 그것도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네요. 보통 Fed에서는 주가 급락을 막기 위해 Fed풋이라 불리는 전략을 자주 펼치는데요. 증시 침체로 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금리를 인하하거나 금리 인상을 미루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 Fed가 투자자들 걱정할 여유가 없다는 겁니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발등에 불이 떨어졌거든요. 금리를 미친 듯이 올려도 물가가 잡힐까 말까 한 상황이라서 증시가 떨어지던 말던 가만히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지금 시장에 남아있는 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진작 수익 났을때 안 팔고 뭐했니,, 나야.....ㅠㅠㅠㅠ" (우선 눈물 좀 닦고요....)
우선 투자금액이 시간을 두고 버틸 수 있는 정도이면 버텨보시되, 지금처럼 바닥이 어딘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섣부른 물타기는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가 바닥인가 싶지만 투자하고 싶다는 정도의 용기가 날 때는 보통 수직 낙하하는 지하실이 바로 앞에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냥 안전하게 조금씩 싸다고 생각할 때마다 조금씩 분산 투자하면서 장기투자하는 것이 답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시장 판단과 투자는 본인의 몫입니다.
오늘의 글은 재미로 읽어주시고, 판단은 스스로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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