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유익해서 두 번 읽은 자기계발 책 3권 추천

요즘 자꾸 자기계발 책을 찾게 되는건 내가 요즘 생각과 고민이 많다는 증거일까? 멘탈이 흔들리기도 하고 나의 일하는 방식이 너무 비효율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쯤 읽고서 무릎을 탁친 책들을 소개한다. 읽으면서 너무 좋아서 당연 밑줄을 그엇지만 잊고 싶지 않아서 다시 읽으면서 노트에 한번 더 정리했다. 두고두고 써먹으려고!   

현생에 고민이 많다면 이 책들을 읽어보시길 추천

 

퓨쳐 셀프 

퓨쳐 셀프 (벤저민 하디)

미래의 내가 나를 이끈다는 내용이 주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상상하면 누구나 꿈꾸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흔한 명제를 아주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실행안까지 자세히 알려준다. 사실 뜬 구름 잡는 소리하는 자기계발서일줄 알고 가볍게 봐야지 하고 넘겼다가 정자세를 하고 줄 그으면서 열심히 봤다. 다양한 예시와 좋은 문장들이 참 많았음. 이와 비슷한 내용(구체적으로 꿈꾸면 이루어진다)을 얘기하는 자기계발서 들에서 봤던 모든 내용의 퍼즐이 여기서 맞아떨어지는 느낌. 그래서 모두가 비슷한 내용을 얘기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원하는 미래의 내 모습은 이미 이루어져있고 20년 뒤 미래의 내 영혼이 지금 내 몸에 들어와있다고 생각해보라. 지금 이순간이 얼마나 소중해지는지. 갑자기 타임머신을 타고 애틋한 과거로 여행온 듯한 느낌이 든다. 갑자기 젊고 예뻐보이는 내 모습, 멋져보이는 배우자.. 내가 원하는 미래는 이미 그곳에 존재한다. 나는 그곳으로 가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게으르게 누워서 유튜브나 보며 늘어져있을 수 있을까. 

열망보다 더 높은 경지는 앎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미 가졌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이미 그렇게 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미리 감사한다. 내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내 무의식은 내가 이미 그것을 가졌구나 착각하고 그렇게 행동한다. 그렇게 실제로 내가 원하는 그것이 이루어진다. 

내가 무언가를 가지고 싶다는 열망이 생기는 것은 신이 우리에게 그것은 이미 우리의 것이라고 알려주는 증거이다. 

 

단순히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그 미래가 이미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감사해야 한다. 그걸 아는 사람은 절대 중간에 포기하는 일이 없다. 

최근에 본 <무인도의 디바>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노래를 잘하는 서목하는 어릴적 부터 자기가 큰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꿈꾼다. 심지어 15년동안 무인도에 갖혀 살면서도 힘든 가운데 희망을 잃지 않는다. 이루어지는 시기나 방법까지 정확하지 일치하지는 않을지언정 꿈은 어떤 식으로든 이루어진다. 만화같은 설정의 내용이지만 인생의 다양한 통찰이 잘 담긴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  

 

세컨드 브레인 

세컨드 브레인 (티아고 포르테)

항상 백지의 공포앞에 마주앉게 되는 당신, 평소 성실하게 만들어놓은 내 뇌의 외장하드, 세컨드 브레인이 있다면 문제없다. 어떤 방식으로 메모와 생각을 정리하면 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줘서 너무 실용적이다. 2번 읽으면서 중요한 내용 정리함 

나는 메모하는 것이 정말 어려웠다. 머릿속에서 너무 많은 생각이 떠오르는데 막상 쓰려고 하면 싹 사라지는 느낌, 또는 쓰고 나서도 이걸 어떻게 분류하고 정리해야하는지 모르겠는 느낌... 전형적인 P형 인간이다. 매일 수많은 콘텐츠를접하지만 확 꽂히는 콘텐츠를 봐도 이걸 어디다 쓰겠어 하고 넘겼다가 나중에 그 자료를 첨부하면 딱인 상황이 생긴다. 하지만 그 자료를 다시 찾을 방법은 제로에 가까움..;;;

또 샤워하다가 기가막힌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나가서 이런거 해봐야지 했는데 나왔더니 전혀 기억이 안나는 상황... 글써야하지 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하얀 백지가 공포스러운 상황... 나같은 상황을 자주 겪는다면 이 책이 꼭 필요하다. 

PARA 정리방식이 인상적 

P(project) : 만기가 있는 지금 진행중인 프로젝트 
A(area) : 만기 없이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것 (재무, 건강, 자기 계발등) 
R(resource) : 지금 당장은 필요없지만 향후 참고하고 싶은 자료
A(archive) : 기한이 지나 지금은 필요없는 자료 모음

이 정리 방식은 어떤 메모 프로그램을 사용하든 사용이 가능하다. 폴더만 이런식으로 정리하면 되기 때문. 정보는 그것이 어디서 왔느냐(책이냐 뉴스냐)에 따라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것을 어디에 쓸 것이냐라는 '필요의 기준'에 따라 정리한다.

그럼 어떤 정보를 꼭 수집하고 정리해야하는 걸까? 그건 보자마자 내 마음을 흔들어놓거나 내 직관과 반하는 의외의 정보나 아이디어를 만났을때다. 뭔지 모르겠지만 나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것. 그건 논리적인 이유를 들기전에 우리의 직관이 그것을 수집하라고 알려주는 신호다.

우연히 접한 아이디어에 깊이 공감한다면 그 아이디어가 당신 내면에 있는 무언가를 비추기 때문이다 

이런 정보는 그 당시에는 쓸모를 모를 수 있지만 잘 저장해두면 나중에 어딘가 꼭 쓰임이 생긴다고 한다. 나도 이런 정보를 흘려보내고 나중에 후회한 적이 많아서 백배 공감. 

특히 시간 날때마다 '중간 패킷'을 만들어두라는 말이 인상깊었음. 글의 한 단락, 아이디어 한 조각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그때그때 작은 레고 조각으로 잘 만드어두면 나중에는 그걸 조립만 하면 근사한 결과물이 나온다. 계속해서 창의적인 결과물을 내놓는 사람들의 비밀이 아닐까 싶다. 

더 마인드 

더 마인드 (하와이 대저택)

이 책은 두 번 읽은 건 아니지만, 꽤 많은 걸 느끼게 해줬기에 추천한다. <하와이 대저택>이라는 유튜브가 갑자기 급성장하는걸 지켜보면서 관심이 생겼었다. 아주 성실하게 매일매일 책에서 좋은 내용들을 잘 정리해서 정갈하게 콘텐츠를 올린다. 댓글을 보면 '하대님'이 아니라 '하나님'을 부르는 성도들 같다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의 열광적인 반응 또한 이 사람이 마음 속으로 꿈꾸던 결과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치열하고 독하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무의식에 새겨넣었다. 원하는 것을 100번씩 쓰는 것을 100일동안 한다던가, 원하는 것을 1000번씩 말하는 것을 매일 한다던가 하는... 그게 가능해? 하는 것까지 무식하게 끝까지 해낸 사람이다. 

이 책은 자기가 원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리고 행동하면 정말로 이루어진다는 내용이 내용이다. 다른 책들에서 많이 봐왔던 내용들을 한번 더 잘 잘 정리한 내용의 느낌이라 그리 새로운 정보는 아니었지만 '원하면 정말 되는구나' 하는건 확실히 배웠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원하는 것으로 끝나면 안되고 반드시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인생의 비대위(비상대책위원회) 발동' 부분이었다. 살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려면 적어도 한번은 며칠이든, 몇 달이든, 몇 년이든 인생의 비대위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로지 하나의 목표만을 향해 모든 것을 올인하는 기간.

저자는 기간을 정하고 회사에서 1~2년간 완전히 올인해서 최연소 부서장이 된데다 인사평가도 최고 등급을 2년 연속 달성했다.  이후에는 자신의 경제적 자유에 올인해서 지금은 예전 자신의 연봉만큼 매달 세금을 내는 만큼의 자산을 만들어냈다. 이 사람은 무엇이든 치열하게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재테크 공부도 치열하게, 투자도 치열하게, 회사일도 치열하게.. 아마 유튜브도 그런 마음으로 매우 치열하게 만들고 있을거라고 짐작 된다. 

읽으면서 '그래, 그렇게 치열하게 살면 당연히 뭐라도 되겠지.. 이 사람 대단하네.. 나와는 다른 사람이야...' 라는 생각이 올라오려고 했지만, 그 또한 이미 원하는 것을 이룬 자신의 미래를 미리 봤기 때문에 그렇게 확신을 가지고 치열하게 밀어붙일 수 있는거 아닐까?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없으면 그렇게까지 미칠수가 없다.
나도 미쳐봐야지. 2024년은 완전히 미쳐서 내가 원하는걸 다 이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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